1. Executive summary
물류 산업은 경제의 혈관과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산업은 2024년까지 15조5천억 달러의 거대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동시에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 B2B에서 B2C/C2C로의 무게 중심 이동, 국경 간 물류(Cross Border Trading)의 확대로부터 촉발된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합리적인 비용의 빠르고 유연한 물류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보관과 운송 중심의 기존 서비스를 넘어선 다양한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물류 사업자들은 기존의 경쟁 방식에 매몰되어 시장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물류 산업은 물류 네트워크 참가자들의 이해관계로 인해서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유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토콜의 부재”로 인해 협업이 비효율적이거나 불가능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물류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퍼스트 마일(First-mile)에서 라스트 마일(Last-mile)로 이어지는 모든 구간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모든 구간에 중복투자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비효율적이다. 국제물류와 같이 상대적으로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분야에서도 비효율적 정보공유로 인해 복잡한 절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비효율적 협업구조로 인해 기존의 물류 서비스는 화물의 운송과 보관에만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은 작아지고 비용이 증가하는 동시에 물류 서비스의 질은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dKargo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프로토콜로서, 물류 산업에서 협업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새로운 개념의 효율적 물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dKargo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개원장을 통해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으며, 공통된 규격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dKargo는 물류 산업을 다음과 같이 발전시킬 것이다.
1 물류 효율성 극대화 : A.I. Route Optimization
다양한 참여자들이 협업하는 최적 물류 경로를 제안하여 물류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성을 증대한다.
2 물류 생태계의 진화 : Whole-mile Logistics
기존의 화물 운송수단을 넘어 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3 경계를 넘어선 물류의 혁신 : Interconnected Logistics
물류로 연결되는 연계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확장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dKargo는 플랫폼의 참여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플랫폼 으로부터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dKargo의 참여자는 물류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업로드를 통해 더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기여한 만큼의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물류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다양한 참여자를 플랫폼에 참여시킴으로써 기존에 불가능 하던 새로운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사업자와 같은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자 외에도 이륜차 사업자, 대중교통, 개인, 소상공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등 화물을 운반/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류 서비스를 위해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덧붙여, 결제, 수리, 수선, 감정과 같은 사용자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연계 서비스 제공자들과의 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물류 서비스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먼저, dKargo팀은 기존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넓혀 갈 것이다. dKargo의 초기 핵심 파트너로 국제배송서비스에 특화된 벤처기업인 deleo가 함께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및 한국의 주요 VC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가치 1,000억원에 시리즈 C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우정공사 (USPS; U.S. Postal Servi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deleo는 국경 간 물류 서비스에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deleo가 제공하는 국가별 주요 사업자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포함한 물류 서비스는 dKargo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dKargo의 또 다른 핵심 파트너로 카카오페이의 물류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배송’이 함께한다. ‘카카오페이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지고(Easygo)는 deleo와 한국인의 80% 이상이 사용하는 1위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그리고 한국의 주요 물류 사업자 중 하나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설립한 합작 회사이다. ‘카카오페이 배송’은 카카오의 5,000만 활성유저와 친숙한 카카오톡의 UX를 기반으로, 국내 편의점 등 다양한 거점과 물류시스템을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서비스 및 국경 간 배송에 특화된 deleo의 강점을 결합하여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dKargo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기존 물류 산업 참여자와 연관 산업 전반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플랫폼에 대한 참여자의 기여에 따라 공정하게 인센티브를 배분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참여자들을 dKargo 플랫폼의 파트너로 유입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dKargo는 협업에 기반한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실현함으로써 사용자, 물류 산업 참여자, 수령자 모두가 더 나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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